• 제목 :
  • 피부질환
  • 작성자 :
  • kjds77
  • 작성일 :
  • 2010-04-30

피부는 인체의 가장 바깥층을 이루고 있는 기관으로 외부의 각종 유해인자로부터 신체를보호해 줄뿐만 아니라 몸속에 양성 혹은 악성 질환이 있을 때에도 다양한 양상으로 신호를 보냄으로써 내적질환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한다. 게다가 피부는 인체기관 중 접근하기가 가장 좋아 눈으로 쉽게 관찰할 수가 있으며 검사나 조직채취도 쉽게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뛰어난 관찰력과 추진력, 풍부한 지식을 가진 수사관이 범죄를 잘 해결하는 것과 달리 주어진 단서를 빨리 인지 못하거나 단서를 가지고도 추리를 하고 확인을 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피부의 특성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건강이상을 조기발견치료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신체에 질환이 있다고 해서 흔히 피부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피부질환이 있다고 해서 신체내 질환이 반드시 동반되지는 않는 점을 염두에 두고 내적질환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피부증상에 대해 개괄적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내부질환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가장 흔한 피부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다. 이러한 가려움증은 전신질환으로 인하여 피부가 건조되거나 독성 대사물질이 축적되거나 체내 면역의 변화, 질환 그 자체로 인하여 올 수 있다. 동반되는 전신 질환으로는 만성 신부전증, 당뇨병, 황달을 동반한 간염, 철 결핍성 빈혈, 갑상선 질환, 면역이상 질환, 악선 종양, 기생충증 등이 있으며 만성 신부전, 당뇨병이 비교적 흔하다.
우리 몸의 혈관에 이상이 있거나 혈액 응고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에 쉽게 멍이 들고 출혈이 쉽게 되어 잇몸에 피가 잘 나거나 몸에 마치 고춧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선홍색 반점이 생긴다. 이런 경우는 조혈계통의 이상, 악성종양, 급성 백혈병, 심한 간기능 이상,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노인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약물 작용으로 올 수도 있는데 스테로이드 제제나 합성 비타민 A제제, 항 혈액응고제가 이에 속한다.
전신질환과 관련하여 피부의 색조도 변화되는 수가 있다. 과색소 침착, 안면 홍조, 안면 및 사지의 홍반과 부종, 손바닥 발바닥 홍반 등으로 나타난다.
먼저 안면의 과색소 침착은 간기능 이상, 내분비 기능 이상, 영양 이상과 동반되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며 양측 겨드랑이에 암갈색의 사마귀 같은 반점이 발생하면, 당뇨병, 난소, 부신 등의 기능 이상이나 위장관의 암이 동반될 수 있다.
전신의 과색소 침착은 악성 흑색종이란 피부종양이 전신에 전이되었을 때나 부신종양이나 뇌하수체 종양이 있을 경우에 각종 호르몬 분지 이상을 초래하여 발생한다.
안면 홍조는 대부분 체질적이거나 자외선 노출, 심리적 요인, 조미료나 알코올 섭취, 약물복용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며 중년여성에서도 폐경기와 관련되어 흔히 볼 수 있다. 내부질환과 연관된 경우는 드물며 세로토닌 같은 물질을 많이 생성하게 되는 종양에서 동반될 수 있다.
안면 특히 눈주위의 홍반과 부종이 있으면서 근육 쇠약이 동반되면 피부근염을 의심하는데 이 경우 폐암, 난소암 등의 악성종양이 가끔 동반되므로 반드시 동반 종양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주위의 부종이나 홍반은 악성 임파암에서도 나타나므로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다.
손바닥, 발바닥이 붉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갑상선 이상이나 간기능 이상, 류마티스질환, 혈액질환, 약물 등에 의해서 발생 할 수 있다.
간혹 전신 질환과 동반되어 탈모증과 다모증이 생기기도 하는데 탈모증은 갑상선 이상, 매독 , 루푸스, 만성 신부전, 간기능 이상, 악성 림프종, 약물, 철분 결핍증의 영양이상으로 올 수 있으며 다모증은 부신, 난소, 자궁 등의 악성 종양과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다.
겨울철의 피부와 같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는 필수 지방산이나아연등의 부족이나 악성종양, 당뇨병,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심한 인설과 홍반성 피부질환은 피부 림프종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심하면 퀘양이 발생하는 천포장, 유천포장, 괴저성 농창 같은 피부질환은 당뇨병, 간염, 궤양성 대장염, 악성 종양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악성종양이 동반되면 습진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특히 한쪽 유두에만 만성적인 습진이 발생하면 유두암이 동반된 경우이므로 반드시 조직 검사와 유방촬영술을 하여야 하며 팔, 다리의 말단부위에 각화성 습진이 발생하면 피부 림프종이나 위장관 암, 폐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내부종양이 진행되어 피부로 전이되면 피부내의 단단한 혹이나 홍반성 결절로 나타나므로 이 경우에도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악성종양이나 루푸스,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AIDS같은 면역 결핍질환이 동반되면 각종 감염에 대한 면역이 약해져 바이러스성, 세균성, 진균성 감염이 쉽게 발생하는데 대상포진, 단순포진, 모낭염, 백성 등이 흔히 발생하고 일반인들과 달리 그 정도가 심하며 후유증이 잘 생기므로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이 내부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피부증상은 다양하고 피부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내부질환과 동반되지는 않으나 만성적이고 재발을 자주 하거나 그 피부증상이 심하고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는 동반된 내부질환을 의심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 이전글
회원가입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