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 팔꿈치 터널증후군
  • 작성자 :
  • kjds77
  • 작성일 :
  • 2010-04-29

일반인들은 손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중풍이나 손의 말초 혈관에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손저림 증상은 대부분 손을 지배하는 신경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된다. 손을 지배하는 신경들은 목신경에서 나와 어깨, 팔꿈치, 손목을 거쳐 손에 도달하게 된다. 요골, 척골, 정중신경들이 손을 지배하는 주요한 가지 신경들이다. 정중신경은 손바닥의 엄지와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의 외측 절반의 감각을, 척골신경은 손등과 손바닥의 네 번째 손가락의 내측 절반과 새끼손가락의 감각을, 요골 신경은 손등의 엄지와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손가락의 외측 절반의 감각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므로 목디스크로 인하여 목신경이 눌리거나 어깨 팔꿈치 손목 관절 주위에서 요골, 척골, 정중신경이 압박되게 되면 손저림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 중에서 목디스크, 팔꿈치 터널증후군, 손목 터널 증후군이 흔하게 손저림증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은 비슷하나 손저림증을 일으키는 신경과 신경 압박 부위가 다르므로 신경 압박 부위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팔꿈치 터널증후군은 말초신경 압박 손상 중 손목터널증후군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다.
팔꿈치 터널증후군은 척골신경이 지나가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척골신경이 팔꿈치 부위에서 피부 표면에 위치하여 외상을 받기 쉽고, 팔꿈치 운동시 신경이 과도하게 압박되거나 움직이기 때문에 팔꿈치 부위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게 된다.
팔꿈치 터널증후군의 원인들은 팔꿈치 운동시 척골신경의 반복적 움직임에 의한 마찰, 넘어지면서 팔꿈치의 내측에 직접적 손상, 팔꿈치 관절이 과도하게 바깥쪽으로 휜 경우, 취침 중 오랜시간 동안 팔꿈치를 구부린 자세를 취하였을 때, 팔꿈치 관절 내측 부위의 떨어진 뼈조각에 의해 척골신경이 지나가는 터널 주위에 관절염으로 인한 퇴행성 뼈가 자라나오거나 암 혹은 결정종 등이 있으나, 절반 이상이 특별한 원인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은 팔꿈치 관절의 통증과 더불어 4번째 손가락의 내측 절반과 새끼손가락 전체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손힘이 약해지거나 손 움직임이 서툴게 된다. 이때 환자들은 목디스크나 말초혈액 순환 장애, 뇌졸중의 초기 증상으로 오해하여 잘못 진단받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우선 환자의 증상과 과거 병력을 자세히 청취한 후 철저한 신체검사를 통하여 진단할 수 있다. 환자는 팔꿈치를 최대한 구부려서 몇분간 유지하면 척골신경이 지배하는 손가락에서 바늘로 찌르는 통증과 감각이 둔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손가락 근육의 힘이 약해진다.
전기생리학적으로 신경과 근육을 직접 검사하는 근전도 검사가 척골신경의 손상을 확진하기 위하여 주로 사용된다. 그리고 신경압박 손상의 원인이 신경내의 이상 혹은 신경 외의 이상으로 발생했는지를 구별하기 위하여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비용이 너무 비싸고, 긴 신경경로를 모두 검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며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제약이 있다. 그래서 최근 관절을 움직이는 동안 동적 영상을 얻을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하고, 방사선 노출의 위험이 없고 검사시간이 짧은 장점들을 가진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가 신경압박손상의 진단에 이용되기 시작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재활의학과에서는 팔꿈치 터널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근전도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척골 신경 압박손상 부위, 손상정도, 손상부위에 따른 척골 신경 모양의 변화, 손상 원인 등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조사하여 큰 효과를 올리고 있다.
치료는 우선척골 신경의 과도한 압력을 주는 자세와 운동을 피하도록 교육하여야 한다.
취침시 팔꿈치 보조기 착용, 신경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 복용, 신경염증을 가라앉게 하는 약물 주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신경 압박에 의해 손근육이 마비된 경우 손 근력 강화를 위한 재활운동 치료를 시행한다. 뼈조각, 암 혹은 결정종 등에 의해 신경이 압박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하며, 수술후 가능한 조기에 재활치료를 시행한 경우 빠른 신경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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