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 심부전 수술
  • 작성자 :
  • kjds77
  • 작성일 :
  • 2010-04-29

관상동맥질환은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흉통을 유발하는 협심증이나 급성심근경색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중 급성심근경색은 혈관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근육의 손상을 초래하게 되는데 그 정도에 따라 가벼운 흉통에서부터 돌연사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급성심근경색 발생 초기에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자에서는 퇴원 후 운동시 호흡곤란이나 전신부종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심장근육의 손상으로 심장의 구조와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관상동맥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료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은 많이 낮아졌지만 역으로 심근경색의 후유증이라 할 수 있는 심부전 환자가 증가되었다. 이는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경우 급성심근경색보다는 심부전증에 의한 것이 훨씬 높다는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경색부위의 심근이 손상을 입어 펌프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심장은 리모델링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때 좌심실이 서서히 늘어나면서 심근의 두께가 점점 얇아지는 등 심장의 모양에 변화가 발생하게 된다.
심실의 확장은 승모판막의 역류를 유발하며 판막의 역류는 다시 심실의 확장을 조장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되어 종국에는 확장성 말기 심부전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환자들은 약물치료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며 말기 심부전으로 진행되면 심장이식술을 고려해보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나 심장이식술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며 비용이 많이 들고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유교문화권에서는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 더욱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이러한 심부전에 대해 심장이식술을 대체할 만한 다양한 수술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먼저 심실확장으로 인한 기능적 승모판막폐쇄부전증의 경우 관상동맥우회술과 동시에 인공링을 이용한 ‘판륜성형술’을 시행하는데 역류에 의한 심실확장을 예방함으로써 말기 심부전으로의 진행을 막아준다. 또한 심근경색으로 인해 손상된 심근을 심장에서 기능적으로 분리시키면서 심실의 용적을 줄여 심장의 모양을 정상에 가깝게 만들어 주는 ‘심실재건술’을 시행하여 심장의 수축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수술법은 환자의 증상 호전뿐만 아니라 생명의 연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 병원에서는 2002년부터 인공링을 이용한 판륜성형술을 그리고 2005년부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심실재건술도 동시에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수술을 위해서는 심장초음파, 심장 CT 및 MRI, 그리고 핵의학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심장의 기능과 구조를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정밀 검사와 함께 전문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수술결과는 국내의 경우 전체 경험이 너무 적어 통계적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외국의 경우 평균 사망률이 5~10% 정도로 합병증이 없는 관상동맥우회술의 1~2% 보다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의 자연사망률에 비하면 월등히 우수한 결과를 보이고 있어 지금은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수술방법의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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