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 만성신부전
  • 작성자 :
  • kjds77
  • 작성일 :
  • 2010-04-29

신장은 우리 몸의 대사과정에서 생긴 노폐물을 소변으로 걸러내는 기능 외에도 체내 수분의 양과 조성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 혈압조절, 이와 관계하는 호르몬, 골-칼슘대사에 관여하는 내분비 기능, 그리고 적혈구를 생산하는 조혈호르몬의 생성 등을 담당한다. 만성신부전은 이러한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회복 불가능하게 소실될 때 발생되는 질병이다.

1. 원인
신질환으로는 당뇨병이 가장 많아 현재 전체 환자의 40%를 상회하고 있다. 그 다음은 만성 사구체 신장염, 고혈압이 차지한다. 그 외 다낭종신, 만성 신우신염, 유전성 신질환, 선천성 요로계 이상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증상
만성신부전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간과되기가 쉽다. 중기나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환자는 얼굴 및 다리 부종, 고혈압이 나타나고 식욕부진, 피로감, 오심, 구토, 빈혈 등의 요독증상이 나타난다. 이 때 신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요소(BUN) 및 크레아티닌과 같은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되는 것이 혈액의 생화학검사로 확인된다.

3. 치료
초기 및 중기는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이 주류를 이루며 말기 또는 후기는 투석 요법 또는 신장이식과 같은 신장기능을 대신해주는 신대체요법을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 식이요법
대부분의 환자에서 부종과 고혈압이 있으므로 저염식이가 원칙이다. 그리고 칼륨배설이 되지 않아 부정맥과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무서운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칼륨이 많이 함유된 음식(야채, 과일, 건과류)의 섭취를 조심해야한다.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의 섭취를 1일 1g/kg 이하로 줄이고 가급적 생물학적 영양가치가 높은 계란, 살코기, 우유,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물성단백질인 콩(된장, 두부, 두유)은 요독이 많이 생성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 약물요법
적절한 고혈압약제를 통한 고혈압의 철저한 조절이 합병증의 예방이나 신부전의 진행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외 고지혈증의 치료, 당뇨병환자에 혈당조절, 그리고 부종치료를 위한 이뇨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 투석치료
투석치료란 자신의 신장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여 자신이 지니고 있는 신장으로는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즉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신기능을 대신하는 신대체요법의 하나이다.
물론 신장이식이 가장 확실하고 삶의 질이나 사회 복귀의 측면에서 가장 좋은 신대체요법이기는 하나 신장이식은 우선 신장을 제공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되고 또 모든 신부전 환자에서 이식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대부분의 말기 신부전 환자는 우선 투석치료를 선택하게 된다.
투석치료는 반투과성 막을 경계로 하여 환자의 혈액 내에 축적된 노페물(요독물질)을 확산의 원리로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투석치료는 성공한 신장이식 수술과는 달리 원 질환이 치료되는 것은 아니고 신기능을 대체하는 치료이므로 한번 시작하게되면 장기간(평생) 치료해야 되므로 여기에 따른 어려움과 문제가 있다.
투석치료는 크게 혈액투석기를 이용하는 혈액투석과 사람의 복막을 이용하는 복막투석으로 대별할 수 있다.

① 혈액투석
혈액투석은 환자의 혈액을 몸밖으로 빼내 체외 혈액순환을 하면서 혈액투석기에 부착되어 있는 투석막(인공 신장)으로 통과시켜 노폐물을 걸러낸 후 정화된 피를 다시 환자의 몸으로 되돌려 보내는 치료 방법이다.
투석막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이 수많이 있으며, 환자의 혈액에 있는 분자량이 큰 혈액 성분이나 단백질 등은 이 구멍을 통과할 수 없으나 분자량의 크기가 작은 요소, 크레아티닌, 요산, 각종 전해질 등은 쉽게 통과하게 된다. 최근 의공학의 발달로 분자량이 비교적 큰 중분자물질의 제거에도 뛰어난 합성 투석막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장기 혈액투석환자에서 흔히 합병되는 수근관 터널 증후군의 예방도 가능하게 되었다. 혈액투석은 한번 치료시 대개 4시간이 소요되며 1주일에 3회 시행한다.

② 복막투석
사람의 배안에 있는 복막의 면적은 약 1.7m2로 대개 사람의 체표면적과 비슷하다. 복막에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있고 모세혈관은 자연적인 반투막의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간단한 수술로 실리콘으로 처리된 특수 도관을 복강 내에 심어 이 도관을 통해 1.5~2리터의 복막투석액을 주복강내에 주입한 후 4~6시간 정도 지나면 모세혈관에 있는 요독 물질이 복강내의 투석액으로 확산되어 나오게 된다. 6시간 정도 저류한 후 배액하고 다시 새 용액을 주입하는 것을 하루 3~4회씩 해야 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는 우리 몸에 있는 복막을 이용하므로 값비싼 투석기나 투석막이 필요 없고 일정 기간 교육을 받으면 환자 자신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복막투석은 요독 물질이 서서히 제거되므로 혈액투석시 일어나는 부작용(저혈압, 부정맥, 두통, 투석중 전해질 불균형 증후군)도 거의 없고, 매일 치료를 시행하므로 고혈압의 조절이 잘되고 식이요법의 제한이 적은 장점도 있다.
그러나 복막 투석액을 하루 4번씩 매일 교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투석액 교환시 복강 내로 병균이 들어갈 경우 복막염이 생기는 문제점이 있다. 빈번한 투석액 교환은 직장인들이나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에게는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이런 환자들을 위한 자동화 복막 투석액 교환기(APD)가 개발되어 집에서 야간에 이 기계를 이용해 5회 정도 용액을 교환한 후 아침 출근시에는 배에 투석액을 전혀 넣지 않거나 아침에 한번 넣은 후 밤에 귀가하여 배액한 후 자동 복막투석액 교환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복막투석 환자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복막염을 줄이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투석액 연결부위의 개선 등의 기술 기발에 힘입어 복막염의 발생 빈도도 초기에 비해 현저히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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