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 뇌종양 _ 신경과 손은익 교수
  • 작성자 :
  • kjds77
  • 작성일 :
  • 2010-04-28

뇌종양, 첨단장비와 다양한 수술 방법으로 체계적 치료
3.0T MRI, PET로 정밀진단 및 첨단 뇌항법장비로 미세종양수술 효과 높여

뇌종양치료에 있어서의 궁극적인 목적은 생명의 연장과 나아가서 완전치료에 있다. 이를 위해서 초기증상에 따른 전문 진료로 조기 발견하여야 좋은 치료결과가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외과에서는 뇌종양클리닉을 활발히 운영중이다. 일단 병변이 발견되면 정밀검사로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구분하며, 위치에 따른 후유증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도록 수술전과 수술도중에 뇌기능 지도화 등의 정밀검사를 하면서 적절한 전략을 세워서 체계적인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뇌종양은 인체에 발생하는 전체 종양 중 약 10%를 차지하며 소아는 20~40%에 이른다.
매년 인구 10만명당 10명 정도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데, 국내에서는 매년 2,500~4,500명이 발병하여, 현재 뇌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는 약 2만여명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뇌종양의 원인도 다른 장기의 종양과 같이 확실하지 않아 다양한 환경적 요인과 전자파 등에 의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신경섬유종 등 선천적인 염색체결손과 같이 최근에는 종양유전자의 증폭과 종양억제유전자의 결손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뇌종양은 신경교종과 같은 신경상피종이 50% 정도로 가장 많으며, 수막종(15~20%), 뇌하수체 종양(11%), 신경초종(8%) 등이 많이 발생되는데 이 종양들은 여자가 흔하다. 한편 다른 장기의 암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전이성 뇌종양도 15~20% 정도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나, 최근의 수술적과 방사선수술로 경과가 좋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뇌종양이 다른 장기의 종양에 비해 다른 점은 1) 종양의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간질증상, 운동마비, 언어장애 및 뇌신경증상 등으로 비교적 일찍 발견되기도 하지만, 2) 일반적인 뇌종양의 뇌압항진 증상인 두통이나 구토 증상들을 단순한 편두통이나 위장장애로 생각하고 늦게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3) 또한, 병리조직 검사로 비록 양성종양이라 하더라도, 종양의 위치가 운동, 언어, 기억, 의식 그리고 뇌신경과 같은 뇌 중요부위에 발생하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하여 삶의 질이 아주 나빠지게 되어 ‘임상적 악성’인 경우가 있으며, 4) 뇌종양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며, 악성 뇌종양의 말기에는 혼수상태가 되면서 암성통증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볼 수도 있다.

뇌종양의 진단과 확인
MRI나 뇌 CT 등의 진단목적의 영상을 이용하여 종양의 종류, 위치, 크기, 침투의 정도 그리고 주변의 뇌신경과의 관계 등을 확인하며, 종양 주변의 중요 뇌기능 부위의 확인을 위해 수술 전에 기능적-MRI나 PET 등을 이용한 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동산병원에서는 첨단 3T-MRI를 이용하여 해상도 높은 해부학적인 영상(MRI, MRA)뿐 아니라 뇌기능영상(fMRI, DTI)과, 종양의 성상을 알 수 있는 뇌대사영상(MRS) 검사 및 PET 등을 통해 뇌종양의 정밀한 진단과 미세종양수술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뇌종양의 수술적 치료
뇌종양 수술의 목표는 결국 뇌기능을 보존하면서 생명을 연장시키는 것이지만, 종양적출 정도와 예후와의 연관성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일차적으로 수술로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뇌종양이 자라면 주위의 압박된 정상 뇌조직을 견인할 수가 없으므로, 초음파조직분쇄기(CUSA)를 이용하여 종양내부를 먼저 제거한 후 미세박리로 주위 뇌조직에 대한 손상을 줄인다.

1) 뇌하수체종양, 청신경초종, 뇌수막종 등의 양성종양의 미세현미경 수술 _ 양성 뇌종양인 경우에는 뇌정위기구와 같은 가능한 모든 장비나 뇌기능 검사방법과 최근의 미세수술 기법이나 두개저 접근법을 이용하며, 뇌수막종이나 신경초종처럼 뇌조직 밖에서 발생하여 피막에 의한 경계가 비교적 명확하면 전적출이 가능하다. 특히, 뇌하수체종양은 뇌손상이 없이 코를 통하여 미세수술을 하게 된다. 종양이 중요 뇌기능 부위나 뇌심부에 위치하여 수술 후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후유증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방사선수술 등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악성 뇌종양의 수술 _ 악성 뇌종양(암)인 경우에는 표준치료방법으로 알려진 수술, 방사선치료 및 화학요법 등의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이 2~5%에 불과하다. 신경교종 특히 악성종양에서는 종양주변에도 종양침투(infilteration)가 되어있으므로 전적출을 해도 남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로 최대한의 수술적 제거로 좋은 경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국소적인 치료만으로 재발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방사선요법과 화학요법 등의 광범위 전신치료요법이 추가로 필요하다.

3) 뇌정위 수술방법 _ 뇌종양 수술에서 심부 또는 피질하에 위치한 종양의 정확한 위치나 종양 가장자리의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뇌정위장치나 최근의 뇌항법장치(neuro-navigation system)의 이용으로 수술조작 부위를 영상에서 모니터하여, 수술의 안정성과 정확성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 진단과 치료방향의 결정에 중요한 뇌심부 종양의 생검(시험절제)이나, 낭성 종양의 천자 및 내관삽입, 종양내 방사선조사요법 및 동위원소삽입이 필요한 경우에도 작은 두개골 천공을 통해 뇌정위적 방법으로 시행한다.

간질증상이 있는 뇌종양, 간질수술도 동시 시행
뇌종양의 수술에서 국소압박과 뇌압항진의 해소로 완화되는 증상과는 달리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주고 있는 간질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는, 최근 10여년 이상 발달된 간질수술의 기법과 뇌기능 지도화 검사가 가능하게 된 지금은 필수로 되어 있다.
간질증상이 있는 뇌종양의 수술을 위해, 동산병원 신경외과에서는 간질유발부위의 제거를 통한 간질조절의 최대화와 뇌기능 지도화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삶의 질을 고려한 뇌종양 수술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1) 각성수술과 뇌기능 지도화(functional brain mapping) _ 운동이나 언어 등의 중요기능 부위의 뇌종양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맥마취(Propofol)와 국소마취를 이용한 각성수술을 시행하여 수술 중에 뇌기능 지도화검사, 즉 체성감각유발전위(SSEP) 검사나 전기자극검사를 이용하여 운동감각 부위 및 언어영역 등을 동정하여 종양의 제거정도를 결정한다. 특히 좌측 측두엽 종양인 경우에는 언어와 기억력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경동맥 아미탈검사(Wada test)가 수술 전에 필요한 경우도 있다.

2) 신경절교종, 소아 뇌종양에서의 간질증상 _ 주로 피질이나 중심구 부위, 또는 측두엽 부위의 양성 뇌종양에서 간질이 잘 동반되는데, 동산병원에서 간질수술기법을 적용한 이후로 소아기 뇌종양인 신경절교종이나, 태생기발육부전 신경상피종(DNT) 외에도 핍지신경교종, 해면상 혈관종 등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외 CT와 MRI, PET의 도입으로 뇌하수체종양이나 신경교종, 혈관모세포종, 신경절교종 등의 작은 종양이나 낭종, 육아종의 진단이 증가되었다. 발작으로 인해 발견된 뇌종양의 수술원칙은, 우선 뇌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면서, 뇌피질파에서 이상이 보이면 추가로 피질절제술을 시행하여, 종양의 특성에 따른 절제와 함께 운동 및 언어부위 등의 뇌 중요부위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간질조절의 최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비수술적 치료
1) 방사선요법 _ 뇌종양의 치료에서 방사선요법은 수술 후의 보조요법으로 가장 빈번하게 이용되며, 배종(germinoma)인 경우에는 수술 대신 방사선요법만으로 치료 가능하며, 그외 수아종, 상의종, 악성임파종 등이 효과가 좋다.

2) 방사선수술 _ 전이성 뇌종양 등은 수술 제거와 함께 방사선수술도 병행. 방사선수술은 뇌수술 절개 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3cm 미만의 전이성 뇌종양과 수막종, 신경초종, 송과체종양 및 뇌하수체선종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다.
방사선수술의 종류는 선형가속기(LINAC-based), 감마나이프(Gammaknife) 그리고 사이버나이프(Cyberknife) 등으로 다양하지만 치료원칙은 동일하다.

3) 항암 화학요법 _ 뇌종양에서도 표준화학요법약제는 nitrosourea계통이며, 성상세포종이나 핍지신경교종이 역형성인 경우에는 procarbazine, vincristine과 함께(PCV) 사용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gliadel, temodal 같은 부작용이 적은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많은 도움이 된다.

4) 그 외의 치료법 _ 최근까지 알려진대로 악성종양의 특성상 자멸사가 없는 무제한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항-뇌종양 백신을 이용한 면역요법, 바이러스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 모세혈관 신생억제 그리고 암세포 이동에 관여하는 효소를 차단하기 위한 연구 등이 있다. 그 외 대체요법 등에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나 아직 악성 뇌종양에 대한 치료효과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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