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 간암 _ 소화기내과 황재석 교수
  • 작성자 :
  • kjds77
  • 작성일 :
  • 2010-04-28

간암은 간암의 상태, 간 기능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각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중요하며 각 시술이 여러 과에서 시행되고 있어 각과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동산병원은 수술 전 간암을 진단하는 방사선과와 수술 후 조직병리를 전담하는 병리의사의 뒷받침은 물론이고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 즉 수술을 비롯하여 에탄올 주입법, 고주파치료법, 간동맥색전술 및 간동맥을 통한 항암요법을 모두 안정적으로 시술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최근 방사선종양학과에 입체 조형 암 치료기가 도입되어 기존 치료에서 효과가 미흡한 환자에게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매주 두 차례 시행하는 정례 집담회에서 충분한 토의와 의견을 나눈 후 협의진료를 매우 활발하게 함으로써 간암 치료에서 가장 최선의 그리고 최적의 치료를 펼치고 있다. <편집자 주>

간암의 치료
우리나라의 간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남자는 27.7명, 여자는 7.7명으로 남자는 3번째로 여자는 4번째로 흔한 종양이다. 특히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활동력을 가질 40대, 50대 인구에 있어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악성 질환이어서 무엇보다도 간암에 대한 주의와 인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간암은 우리나라의 경우 B형 및 C형 바이러스 간염, 알코올 등이 주된 원인이며 그외 드물게 대사성 간 질환과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간암의 자각증상은 거의 없으며 통증과 황달 등의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간암을 완전히 치료하기에는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암의 치료는 크게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수술적 치료는 간의 기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크기나 숫자가 적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으며 재발빈도가 다른 치료에 비해 가장 낮으며 장기 예후도 현재로서는 가장 좋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국소 요법으로 암 병소에 가는 바늘을 주입하여 알코올 또는 홀미움 등을 주입하거나 고주파를 이용하여 열을 가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간암 환자에서 가장 많이 시술이 되고 있는 간 동맥 색전술은 간암에 분포하고 있는 혈관에 항암제를 주입하고 그 혈관을 차단하여 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이다. 어느 정도의 간 기능이 유지되는 환자 중 다발적으로 발생했거나 국소 요법이나 수술로 제거가 어려운 경우에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리고 진행된 간암에는 항암 요법이 있으며, 그 외에 유전자 치료와 면역 치료 등의 실험적 치료가 있다.

수술적 치료

간암의 치료 중 국소 재발률이 가장 낮고 장기 생존율이 좋은 것은 병소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적 치료법이다. 그러나 간자체가 경변증을 가진 경우 절제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절제 후에 합병증에 대한 위험이 있기에 무조건 절제할 수는 없다. 종양의 크기에 따라 어느 정도 절제함으로써 완전 절제가 되며 어느 정도까지 절제해도 남은 간으로 신체의 대사를 충분히 감당해낼 수 있느냐를 미리 평가해야 한다.
동산병원 간담췌장외과에서는 저중심정맥압 마취기법으로 술중초음파유도 하에 최적절제를 목표로 하며 초음파분쇄흡인 절제기구의 도움과 출혈을 최소화하는 기법으로 안정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간이식수술은 절제할 수 없이 진행된 경우에 선택을 하게 된다. 위험률과 비용면에서는 절제수술보다 더 많이 드나 안정되게 수술을 시행할 경우 다른 어떤 치료방법보다 장기생존율이 높다.

국소 간암 치료법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간경변의 정도가 심한 경우 국소 간암 치료법이 비수술적 치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 경피적 알코올 주입치료법(사진)과 고주파 열 치료법이 있다.
국소 간암 치료법의 적응증은 간암이 1개인 경우 5cm 이내, 2~3개인 경우 3cm 이내이다. 그리고 더 큰 경우라도 간 동맥 색전술과 병합치료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
간암이 혈관 주위에 있는 경우나 간문부나 간 피막에 위치한 경우, 그리고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는 시술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고주파 열 치료법은 굵은 바늘을 사용함으로써 간 기능이 심하게 나쁘거나 출혈성 소인이 있는 경우는 금기인 반면에 알코올 주입치료법은 이런 문제에 거의 구애받지 않고 시술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 두 가지 국소 치료법을 적절히 이용하면 적응증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간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현재 간 동맥 색전술과 더불어 간암치료법 중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방법이다.
본원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약 200예의 간암을 국소적 방법으로 치료했으며 6개월 이상의 추적에서 80% 이상에서 재발 없이 완전괴사를 보여 주었다.

간동맥 색전술
간암 조직의 대부분이 간 동맥으로부터 혈류를 공급받기 때문에 그 혈류를 차단하여 종양 괴사를 일으키는 치료법이다. 간동맥 색전술은 위의 두 가지 시술이 불가능한 대부분의 경우에서 시행할 수 있는 매우 보편화된 치료법이다. 과거에는 시술 후 간부전증이 문제가 되었으나 최근에는 시술 기술과 카테터의 개발로 인해 이러한 문제점이 많이 해결되었다.
치료 성적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1년 57%, 2년 28%, 3년 13%의 생존율을 보이나 4cm 이하의 경우는 1년 100%, 4년 67%로서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보여 수술에 상응하는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첫 시술 후 치료의 반응이 좋은 간암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에 못지않은 성적을 보고하기도 한다.

항암요법
국소 항암 요법은 간동맥에 인공 혈관 카테터를 주입하여 간 부위에만 항암제를 주입하여 비교적 독작용이 없이 종양의 크기를 줄이거나 완치의 성적을 보고하기도 한다. 동산병원 소화기내과에서도 진행된 간암환자 또는 다른 시술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 이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작년 2년 동안 약 80명의 환자에 국소 항암 요법을 시행하여 약 30%에서 종양의 크기 감소와 극히 일부에서 완전히 치료되는 소견을 보였다.
이 치료법은 완치의 시술법은 아니지만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된 간암에서 종양의 크기를 현저히 줄인 후에 다른 완치 시술을 시행하게 하는 중간 치료의 개념으로 중요
한 의미를 가지며 이에 대한 연구와 치료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방사선 치료
간암의 경우 다른 종양보다도 혈관으로의 침범이 매우 흔한 편인데 이런 경우 기존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방사선 종양학과에서는 최근 입체 조형 암 치료기를 도입하여 주위 장기에 손상과 부작용이 없이 종양을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하여 이러한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뿐 아니라 기존 치료에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담도암에서도 좋은 치료 결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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